2025년 들어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행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에 많이 유행했던만큼 최신 독감 환자 현황과 함께 효과적인 예방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독감 환자 현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 의심환자 수는 73.9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주 대비 약 2.4배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대별로는 1318세 청소년층에서 1,000명당 151.3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하여,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8.6명)의 17.6배에 달합니다. 그 뒤로 712세 137.3명, 1949세 93.6명, 16세 58.4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50.9%로 전주(29.0%) 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번 절기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러스 세부 유형 중에서는 A형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A형 H3N2(14.9%), B형(1.4%) 순이었습니다.
독감 예방 방법
독감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예방접종
독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이 권장되며, 특히 고위험군인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은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과 유사하여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인 위생 수칙 준수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습니다.
- 기침 예절: 기침이나 재채기 시에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 마스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생활 환경 관리
- 실내 환기: 밀폐된 공간에서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합니다.
- 소독: 자주 만지는 물건이나 표면은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증상 발생 시 조치
발열,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습니다. 또한, 증상 발생 후 최소 48시간 동안은 학교나 직장 등 공공장소 방문을 피해야 합니다.
2025년 독감 유행은 특히 청소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전 연령대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을 통해 독감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고, 일상생활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실천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